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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공채, 학력·연령 제한없이 '능력 선발'

공기업 내달부터 실시<br>한국은행- 서류전형 까다롭고 필기도 어려워<br>금감원- 전공 거의 만점 받아야 '합격 안정권'<br>예보- 1차 토익 위주… 시사 감각 키워야


금융권 공채, 학력·연령 제한없이 '능력 선발' 공기업 내달부터 실시한국은행- 서류전형 까다롭고 필기도 어려워금감원- 전공 거의 만점 받아야 '합격 안정권'예보- 1차 토익 위주… 시사 감각 키워야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등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금융권 공기업들이 오는 9월부터 공채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권 공기업의 경쟁률은 다른 공기업보다 높은 편. 지난해의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무려 45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업은행 100대1, 신용보증기금 77대1 등이었다. 금융권 공기업들도 일반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학력ㆍ연령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실무능력ㆍ전문지식을 세밀하게 검증하고 있다. 주요 금융권 공기업의 채용 특징 및 대비전략을 소개한다. ◇한국은행=1차 서류전형부터 까다롭다. 대부분의 공기업이 그렇듯 서류전형에서 학교 성적의 비중이 60%로 높기 때문에 학점은 3.8점(4.5점 만점 기준) 수준으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토익은 필기시험 총점 600점 중 100점을 반영하는데 한국은행 취업 준비생들의 토익 점수는 대부분 900점대 중반 이상이다. 또 자기소개서와 자격증을 보기 때문에 자격증은 필히 1개 이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필기시험에서 전공은 어렵게 나오는 추세다. 대학교 4학년 개론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경영은 최근 들어 재무ㆍ회계가 많이 나오면서 문제 수준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재무관리는 공인회계사(CPA) 2차 시험 수준까지 나오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학력ㆍ전공ㆍ연령 제한을 두지 않지만 해외 분야는 4년제 대학 이상을 나와야 응시할 수 있다. 학점은 4점 이상 정도 돼야 안정권이다. 토익 비중은 다른 공기업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아 900점 정도면 무난하다. 전공시험은 한국은행보다 어렵게 나오지는 않지만 경영학에서 재무ㆍ회계는 CPA 1차 수준까지 공부해야 한다. 특히 전공의 배점이 크기 때문에 거의 만점을 받아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 논술은 시사와 경영ㆍ경제에 관한 논술이므로 기본적인 경제ㆍ경영 공부와 함께 각종 경제연구소의 논문을 두루 한번씩 읽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국책은행ㆍ예금보험공사=산업은행은 학력ㆍ연령ㆍ전공 제한을 모두 폐지했으며 방문접수만 받는다. 서류전형은 학점ㆍ토익이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필기시험은 논술이 공통인 만큼 시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기업은행도 일반 분야에서 학력ㆍ전공 제한을 모두 철폐했다. 전문 분야에서는 석사 학위자나 해당 분야 2년 이상 경력자를 선발한다. 공채시험은 면접(실무ㆍ합숙) 위주며 합숙평가에서는 인적성검사ㆍ집단토론ㆍ논술평가 등을 실시한다. 지역할당제를 적용, 지역 인재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한편 최근 위상이 높아지면서 고급 인력이 몰리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도 학력ㆍ전공 제한은 두지 않고 있으며, 서류전형에서 성적을 비롯, 토익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 필기시험은 전공관련 시사상식을 보기 때문에 시사적 감각도 중요하다. 도움말=에듀스파(www.eduspa.com) 입력시간 : 2007/08/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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