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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풍력주, 외국인 매도공세에 '주춤' 코스닥 강세장 불구 태웅·평산·용현BM등 약세 마감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장기적으로 풍력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지적에 풍력주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26일 코스닥지수가 8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풍력 대장주인 태웅은 전일 대비 0.80% 하락한 8만7,300원에 마감했다. 다른 풍력주인 평산과 용현BM도 각각 1.68%, 1.11% 하락했다. 풍력주의 약세는 계속되는 외국인들의 매도공세 때문이다. 태웅은 장 초반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로 꺾였다. 외국인들은 올해 초 이후 이날까지 태웅 주식을 1조2,00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평산도 8,9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풍력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외국인들이 투자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덴마크의 풍력발전 컨설팅회사인 BTM은 오는 2009~2013년 풍력 산업 성장률을 15.7%로 제시했다. 이는 앞서 MAKE컨설팅이 전망한 20%보다 낮은 수치다. 세계 최대 발전사업자인 스페인 이베르드롤라도 영국 풍력발전단지 투자액을 40% 이상 줄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외에서의 악재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호재성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최근 한국남부발전과 효성ㆍ현대중공업은 3월 중 풍력발전단지조성 컨소시엄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모두 9,000억원을 투입, 전국에 2㎿급 풍력발전기 1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동국산업의 자회사로 풍력 관련 윈드타워 분야 세계 1위인 동국S&C가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수주동향이 확인돼야 향후 풍력 산업의 성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풍력주의 장기 성장성은 충분하지만 악재도 만만치 않아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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