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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평균 주가이익비율(PER)보다 저평가된 종목군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동양종금증권은 “PER 값이 업종 평균 PER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라면 보수적 관점에서도 유사 업체보다 저평가 매력을 지녔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화인케미칼ㆍLG화학ㆍ대한해운ㆍSTX조선ㆍ대림산업 등 23개 종목을 ‘저PER’ 종목군으로 제시했다. 이도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갈수록 하향되고 있어 저평가 매력만으로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동일 업종에서 더 크게 할인된 종목들은 다른 종목보다 상승 여력이 높다”며 “일부 종목의 PER는 업종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이익 전망치가 더 낮아질 가능성을 감안해 각 종목의 PER 추정 시에는 각 증권사가 내놓은 이익 전망 중 가장 보수적인 측정치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화학업종 중에서는 화인케미칼과 LG화학, 해운ㆍ조선 업종에서는 대한해운ㆍSTX조선, 건설업종에서는 삼호ㆍ대림산업 등의 PER가 업종 평균의 50~70%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진전기ㆍ진성티이씨(기계), 상신브레이크ㆍS&T대우(자동차부품), 현대DSFㆍGS홈쇼핑(유통), 대신증권ㆍLIG손해보험(금융), 코닉시스템ㆍ우주일렉트로(전자부품), 프롬써어티ㆍ태산엘시디(반도체ㆍLCD) 등이 업종 내 저PER 종목으로 꼽혔다. LG텔레콤ㆍYBM시사닷컴ㆍ빙그레ㆍ중외제약ㆍ토필드 등도 해당 종목군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화인케미칼ㆍ대림산업ㆍYBM시사닷컴ㆍ빙그레ㆍ대신증권ㆍ코닉시스템ㆍ우주일렉트로 등의 PER는 업종 평균의 50%선에 불과했다”며 “현대DSFㆍGS홈쇼핑 등의 PER도 평균 대비 43.6%, 48.5%에 그쳐 저평가 매력도가 상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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