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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115P 폭락
입력2001-03-10 00:00:00
수정
2001.03.10 00:00:00
인텔등 수익악화로…다우도 213P 급락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10일 이래 만 1년이 된 9일(현지시간)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 인텔이 수익악화경고 공시와 함께 앞으로 9개월간 5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9일에는 시스코 시스템스가 역시 수익이 부진해 3천~5천명의 인원을 줄이겠다고 공시하면서 5.35%나 폭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115.95포인트 낮아진 2,052.78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이 폐장지수는 지난 98년 12월 중순 이래 2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간 5일째 계속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이날은 213.63포인트(1.97%)나 하락한 10,644.62에 거래가 종료됐으며 전반적인 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1.46포인트(2.49%) 낮아진 1,233.28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의 경우 11.47% 폭락했으며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 메이커인 시스코 시스템스는 9.59%나 빠지면서 나스닥종합지수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들 대형 첨단기술기업들이 수익악화를 예상한데다 이날 공개된 노동부의 2월중 고용보고서 내용이 경기둔화 속에서도 노동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시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증시를 더욱 위축시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해 3월10일 사상최고치인 5,048.62까지 치솟았으며 9일 폐장지수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무려 59.3%나 폭락했다.
전체 업종에서는 증권, 유통, 정유, 항공, 유틸리티주 등이 큰 폭으로 내렸으며 제약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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