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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정책자금] ■ 중기보증지원

[중소기업 정책자금] ■ 중기보증지원 담보력 부족기업에 1조4,000억원 투입 현민기술연구소(대표 최태민)는 지난해 반도체 제작 공정에서 가스 유량을 조정하는 질량유량계와 디젤 엔진용 배기가스 측정장치 개발에 나섰지만 자금부족이라는 큰 난관에 부딪쳤다. 금융기관을 비롯한 여러 곳의 자금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기술력에 대해 인정받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절감한 최태민 사장. 마지막 희망을 안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대구기술평가센터를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기술평가를 거쳐 총 2억 7,000만원의 보증지원을 받는 데 성공, 자금위기를 극복하고 염원하던 기술개발을 끝낼 수가 있었다. 하지만 제품개발을 완료한 최사장은 또다른 시련을 맞았다. 개발제품을 직접 사업화해 한국델파이에 납품하려 했지만 대우차 사태로 판로가 막막해 진 것. 기술이전을 결심한 최사장은 기술신보의 대구기술평가센터에 가치평가를 신청했다. 16억원이라는 기술가치를 평가받은 현민기술연구소는 태산LCD에 14억원의 이전료를 받고 기술을 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자동차 부품 등 추가 제품개발에 나설 수 있어 전화위복이 됐다. 현민기술연구소가 제품개발을 끝낼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보증지원을 통한 자금혜택. 자금력 및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신용보증지원을 통해 자금난을 완화하고 경영안정 지원하기 위한 제도가 바로 보증지원이다. 올해 중소기업 신용보증지원제도를 위해 정부가 출연할 예산은 7,000억원. 신용보증기금에 4,580억원, 기술신용보증기금에 2,420억원을 출연한다. 양 기관은 예산의 20배안에서 출연금을 운영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출연금의 10배 안팎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주로 담보력이 부족한 일반 중소기업의 채무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벤처 기업등 신기술 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채무를 보증한다. 양기관에서 제공하는 보증은 크게 일반보증과 특별보증으로 나뉘며 각각 30억원과 100억원이 한도. 보증료는 최소 0.5%에서 최고 2.0%이내로 기업의 신용도, 보증금액, 보증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일반보증에 대출보증, 지급보증의 보증, 사채보증, 어음보증, 제2금융권 보증, 무역어음 인수담보보증 등이 있으며 ▦특별보증으로는 담보부특별보증, 수입신용장개설특별보증, 등이 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제공하는 ▦일반보증은 기술대출보증과 기술사채인수보증, 시설대여보증 ▦특별보증은 무역금융보증, 벤처특별보증 등이다. 신용보증기금의 지원대상은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이면 모두 가능하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신기술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과 상시종업원 1,000인 이하, 총 자산액 1,000억원 이하 기업 등이다. 보증기관이 보증채무를 이행한 후 채권을 회수 못한 기업이나 이런 기업의 이사 또는 업무집행사원 중 과점주주와 무한책임 사원이 영위하는 기업은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신용보증기금(02)710-4571~84 기술신용보증기금(02)1588- 6565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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