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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가격 점진적 약세 전망"<하나증권>
입력2004-11-09 08:43:09
수정
2004.11.09 08:43:09
하나증권은 9일 D램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앞으로 점진적인 하락 추세를 이어가겠으며 D램 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기가 부담스러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선태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들이 현재의 D램 가격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이달 전반기 D램 고정거래가격이 2~3%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인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하이닉스[000660] 등 후발업체들의 생산량 증가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D램 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D램 가격 역시 꾸준히 하락 곡선을 그릴 전망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그는 그동안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며D램 관련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앞으로 수요는 둔화되는 반면 공급은 크게 늘어 주가에도 그리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D램관련업종에 `중립' 투자의견을,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에는 각각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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