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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지난 2005년 12월 지속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별도의 재단을 설립했다. 바로 ‘외환은행 나눔재단’이다. 외환은행은 이 재단을 통해 다문화 가정, 새터민 가정 등의 교육과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그동안 총 479명의 국내외 불우 아동들을 대상으로 1대1 후원을 지원한다. 매월 2만원이라는 작은 돈이지만 저소득 동남아국가와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등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국제구호활동의 일환으로 동남아지역에서 홍수와 태풍 피해복구성금을 지원하고 있고, 질병 퇴치를 위한 백신개발 성금도 지원중이다. 아울러 이라크 어린이 5명(보호자 포함 시 11명)을 초청해 심장병 수술과 인공 수족을 제공하는 ‘새 생명 새 희망 찾기 행사’를 지원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3개국 대학생 226명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전세계적으로 넓히고 있다. 아울러 국내 장학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외환은행 나눔재단은 지난 10월말 환은장학생으로 선발된 총 55개 중·고·대학생 158명에게 총 1억7,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환은장학생은 외환은행 지점과 학교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인 사정과 학업성적 등을 고려해 나눔재단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권택명 나눔재단 상근이사는 “지난 18년간 진행된 장학사업은 기업이익 사회환원과 사회공헌활동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매년 대상자와 장학금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을 맞아 외환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불우아동복시설 두 곳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파티 등 연말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또 전국 영업점과 연계해 사회복지시설 10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세군 자선냄비와 사회안전망구축 자금, 공부방 운영비 등의 성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전국소년소녀가정 생활수기공모’ 행사도 지원한다.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돕고, 사랑의 떡국나누기 행사 성금 모금을 지원하는 한편 지방의 공부방 어린이들을 초청해 1박 2일간 문화체험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네티즌과 일반인들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싸이월드에서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를 이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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