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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벤처인 열전/다이얼패드닷컴] 어떤 회사인가
입력2000-01-06 00:00:00
수정
2000.01.06 00:00:00
안현덕(安賢悳)사장과 조원규(趙元圭)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에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각오 하나로 실리콘 밸리로 뛰어들었다. 자신들의 기술력이 미국 유수의 업체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그 배경이었다.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여러 고통을 딛고 끈질기게 버틴 끝에 마침내 다이얼패드는 편리성을 무기로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유망한 벤처기업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10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후 회원들이 폭주하고 있다. 가입 회원수가 이미 1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상반기중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하루 평균 접속건수만 해도 300만건에 이른다.
다이얼패드는 특별한 광고를 하지 않는다. 다이얼패드의 서비스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더욱이 다이얼패드는 올해부터 미국내 장거리 전화뿐 아니라 국제전화 무료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조만간 경쟁업체인 넷투폰(NET2PHONE)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이얼패드는 서비스 이용자 급증에 힘입어 조만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통신 비용을 회사가 부담함에 따라 다이얼패드는 아직까지는 적자를 보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인터넷 광고시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다이얼패드의 수익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실리콘 밸리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미국내 무료 장거리전화 시장에서 다이얼패드의 독주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다이얼패드에 버금가는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전무한데다 이미 시장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얼패드의 장래는 벤처캐피털 회사들의 움직임에서도 잘 확인된다. 미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 회사들은 다이얼패드에 출자키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현재 3~4개 유력 벤처캐피털 회사들로부터 1,500만달러의 투자 제의를 받고 있는 다이얼패드는 보다 나은 조건을 선별키 위해 고민중이다.
실리콘 밸리=정문재 특파원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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