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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삼성화재배 결승 내년 2월로 연기
입력1998-12-18 00:00:00
수정
1998.12.18 00:00:00
제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대회 결승5번기 중 남은 대국 네판이 내년 2월로 연기됐다.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창호 9단과 李9단의 숙적인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이 우승상금 2억원(삼성승용차 한대 추가)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제3회 삼성화재배 결승5번기는 지난 11월2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제1국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제1국에서는 馬9단이 159수 만에 흑불계로 역전승, 그동안 李9단에게 당한 10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이번 승부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남은 대국일정은 2월1일 삼성화재 본사 사옥에서 열리는 제2국을 시작으로 3일 제3국, 5일 제4국, 8일 제5국 순으로 벌어진다. 삼성화재배 준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
한편 이창호 9단은 내년 2월로 예정된 제3회 LG배 세계기왕전 4강에도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새해 벽두부터 세계대회를 제패할지 여부가 기대되고 있다. 【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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