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동태 샅샅이 파악” 도발시 격퇴 자신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추진하면서도 전투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의 76.2㎜ 평사포 겸 곡사포가 전방 지역에서 일부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식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일부 병력의 경우 갱도에서 나와 즉시 사격이 가능한 진지로 전개했으며 사격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대화와 동시에 전투 준비는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북한군이 야포를 즉시 사격이 가능한 상태로 전개하고 있는 지역은 서부 전선을 중심으로 여러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태를 거의 다 샅샅이 파악하고 있다”며 “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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