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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케이, 폐타이어 활용 보도블록 만든다

지·케이, 폐타이어 활용 보도블록 만든다폐타이어를 이용해 만든 보도블록이 선보였다. 「환경지킴이」를 모토로 한 ㈜지·케이(WWW.DONGWONFENCE.CO.KR 공동대표 김종표·김인중)는 25일 1년에 2,000만개씩 버려진다는 폐타이어를 재생, 보도블록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재생보도블록은 폐타이어를 잘게 부수어 첨가물질과 혼합한 다음 블록크기로 만든 틀에 집어넣고 압축하면 되는데 지·케이의 보드블록은 2단 구조로 되어 있다. 윗부분은 안료를 혼합해 잘게 간 100% 폐타이어칩이고, 아래는 폐타이어칩 60%에 규사 등의 모래나 고운 자갈 40%으로 조금 굵은 것을 압축했다. 규사를 섞은 것은 외부의 마찰때문에 부서지거나 열에 의한 뒤틀림을 막기 위해서다. 수명은 10년에서 최대 15년으로 일반콘크리트 블록보다 두세 배나 길다. 또한 투수성이 좋아 물을 잘 흡수할 수 있으며 특히 고무를 원료로 했기 때문에 탄력성이 우수하고 시공이 간편해 인도, 산책로, 공원, 놀이터, 장애인시설 등에 호응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아직 가격이 콘크리트블록에 비해 세배나 높은 것이 흠이다. 지케이는 현재 제품 생산량 확대에 맞춰 파쇄설비를 도입, 직접운영함으로써 원재료 단가를 낮출 계획이다. 한편 이회사는 인도보호용 고무봉이나 시각장애인유도 점자블록등으로 영역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에도 주력, 미국에 현지법인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대만과 남미에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김인중사장은 『이제품은 수명이 다하여도 수거 후 분쇄하여 2차 활용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조단가를 낮추어 콘크리트 보도블록의 대체재로써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7: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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