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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고교 74% "보충수업 계획"
입력2002-03-26 00:00:00
수정
2002.03.26 00:00:00
교총 1,007곳 설문조사교육인적자원부가 공교육 내실화 방안을 발표한 후 전국 고등학교 중 74.3%가 보충수업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405개 고등학교와 602개 중학교 등 총 1,007개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실업계를 제외한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서는 86.8%가 보충수업을 실시하겠다고 응답, 비율이 더욱 높았다.
보충수업 실시이유에 대해서는 51.7%가 '학생의 학력보충'이라고 응답했고 32.7%는 '학부모 및 학생의 요구', 12.3%는 '다른 학교와의 형평성'이라고 대답했다.
보충수업 예상 시간은 '1일 2시간 이내'라는 응답이 5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시간 이내'(22.7%), '3시간 이내'(15%), '4시간 이상'(2.8%) 등의 순이었다.
보충수업 개설과목은 외국어영역이 22.5%, 수리영역 16.6%, 언어영역 14.9% 등이었으나 수능관련 모든 과목을 실시하겠다는 '기타' 응답도 34.8%에 달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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