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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선후보 면담/미,차관보급 제한

【워싱턴=연합】 미국정부는 한국의 대통령후보가 방미할 경우 면담할 수 있는 관리를 여야를 막론하고 차관보급(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으로 제한키로 했다고 한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나 앨 고어 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후보를 만날 경우 미국이 특정후보를 선호하는 것같은 인상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같은 방침이 정해졌다고 전했다.미국은 지난 87년 9월 한국의 대통령선거를 3개월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노태우당시 민정당후보를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면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집권여당을 지원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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