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파세코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개인 창업이 증가하고 있고 업소용 주방용품의 경우 경기 상황에 따른 수요 변화도 작아 성장성이 큰 업종"이라며 "지난해 개발한 업소용 밥솥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세코는 올 3ㆍ4분기까지 7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업소용 주방용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 파세코는 앞으로 빌트인 주방제품과 가정용 주방제품만큼 업소용 주방제품 부문의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파세코 관계자는 "업소용 주방제품은 지난해 시장 진출 이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면서 올해 매출액이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지속적으로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5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세코는 이를 위해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냉장 냉동고와 와인냉장고를 선보였고 앞서 4월에는 국내 최초로 리프트형 튀김기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파세코는 제품 알리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6일부터 나흘간 서울 COEX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 홍보에 나선다. 파세코 관계자는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1,000여개의 국내외 생활가전업체들이 참석하는 하반기 국내 최대의 식품전으로 1,80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고 각 국의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현재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들과 업소용 주방용품 공급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전시회 제품 출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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