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에 매출ㆍ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작년 4ㆍ4분기에 47조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HDD사업부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5조2,0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작년 1년동안 매출은 164조7,000억원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였으며 연간 영업이익은 16조1,500억원으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삼성전자는 6일 작년 4ㆍ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47조원,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ㆍ4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0년 4ㆍ4분기(41조8,700억원)에 비해 5조원 이상 많았다.
작년 분기별 매출을 보면 1ㆍ4분기 36조9,900억원, 2ㆍ4분기 39조4,400억원, 3ㆍ4분기 41조2,700억원 등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띄었다.
삼성전자가 작년 4ㆍ4분기에 거둔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였다. 종전 분기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2010년 2분기의 5조100억원이었다. 4ㆍ4분기 영업이익이 많은 것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부 매각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HDD사업부 매각 이익이 6,000억~7,000억원 정도일 것을 추정하고 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였던 2010년(154조6,300억원)보다 10조원 이상 늘었다. 작년 1년동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6조1,500억원으로 2010년 17조3,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가뿐히 15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4ㆍ4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스마트폰의 영업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작년 3ㆍ4분기에 이미 애플을 따돌린 데 이어 4ㆍ4분기에도 안정적인 판매 성장을 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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