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조직문화 개선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회사를 새롭게 변모시켜나가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혁신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기업문화 구축과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을 최첨단 회사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위킹맘지원제도와 여성인력 멘토링 프로그램, 탄력근무제 등을 도입했고 사업에서도 정유·석유화학·자원개발 등 기존 업무 외에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도 성장시킨 주역이다.
구 부회장은 올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 이후 3~4년 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과감히 추진해왔는데 2014년 하반기부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신사업 등에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 6조원가량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2014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SK이노베이션의 약진을 전망했다. 자원개발에서도 구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역량을 더욱 키울 계획이다. 2013년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이익을 만들어낸 그는 2014년 역시 지역별 성장과 투자계획을 통해 더욱 키운다는 복안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