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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선 정자~광교신도시 우선 건설

11.9km 구간 2014년 개통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역에서 수원시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총 23.04㎞) 중 정자∼광교신도시 구간이 우선 건설돼 2014년 개통된다. 경기도는 15일 "분리 착공할 경우 2단계 공사의 재원 마련방안이 불투명하고 광교신도시의 교통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킬 수 없어 도(道)의 재정을 추가 투입해 일괄 건설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했다"면서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이미 확정한 광교신도시 기본계획을 바꿀 수 없고 재정난을 이유로 단계별 착공방안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건교부도 한 때 경기도의 제안에 따라 `일괄착공 중전철' 방안을 제시했으나 기획예산처가 일괄 착공시 경전철로 전환할 것으로 주문해 결국 건교부의 당초안인 `단계별 착공, 중전철'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 연장선은 2014년까지 정자역∼광교신도시(11.9㎞) 구간이 우선 개통되고 나머지 광교∼호매실(11.14㎞)구간은 2019년께 완공될 전망이다. 당초 일괄 건설할 경우 4,000억원을 추가 투입, 호매실지구까지 포함해 모두 1조3,500억원을 부담하겠다고 제시했던 도는 분리건설에 따라 1단계 사업비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제시한 8,012억원을 분담하게 됐다. 또 핵심 쟁점이던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방안이 결정됨에 따라 광교신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승인도 내달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분당선 연장선이 단계별로 건설됨에 따라 수원지역의 교통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할 뿐 아니라 추후 호매실지구로의 전철 연장도 예산난 등으로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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