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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제약 '바람' 다시부나

한동안 잠잠했던 코스닥시장의 줄기세포.바이오테마주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의 제약업종 지수는 오전 11시44분 현재 전날에 비해 7.14%(166.10포인트) 급등한 2,491.95를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중앙바이오텍[015170]과 코미팜[041960], 제일바이오[052670]가 나란히 상한가 시세를 분출했다. 또 중앙백신[072020]이 10% 이상 올랐고, 삼천당제약[000250], 이-글벳[044960],신일제약[012790] 등이 6∼8%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화일약품[061250], 서울제약[018680], 대한약품[023910], 대화제약[067080] 등이 5%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29개 제약업종주 가운데 27개가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더욱이 산성피앤씨[016100]가 11%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마크로젠[038290],이노셀[031390]도 5-6%대 강세를 보이는 등 줄기세포 테마주들도 덩달아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줄기세포 및 바이오주들은 개별 종목의 재료 보다는 정부정책, 바이오 관련 중대 연구성과 발표 등에 따라 동반해 움직이는 성향이 짙다. 과거에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 발표나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등과맞물려 여러 차례 등락을 거듭한 바 있다. 최근 바이오주들의 급등세는 10월 중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열기 확산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달 중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최종사업자를 선정할예정이며, 충북도도 내달 6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보건의료산업센터 기공식을 갖는다. 이밖에 충북 제천시가 전통의약산업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고, 경북도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또 인천시도 다국적 제약회사가 투자한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송도 바이오벤처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기관 중심의 장세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상승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 대안을 찾지 못한 개인들이 다시 바이오.줄기세포 테마주에 몰리고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신증권 정명진 책임연구원은 "최근 급등 과정에서 소외됐던 줄기세포, 바이오테마주들에 개인들이 손을 대면서 동반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 마다 대안으로 오를 수 있지만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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