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3’에서 ‘연구 중심 대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총장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의 선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이 추구해야 하는 미션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교육을 통해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해야 하는 것이며 그 다음은 과학 기술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연구가 논문에 그치지 않고 상업화, 상품화가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국가와 인류에 봉사해야 한다고 김총장은 전했다.
김용민 총장은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며 “연구 중심 대학은 교육과 연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서로 영감을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2011년 포스텍 최초로 외부 영입 총장으로 추대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30년 가량 미국 워싱턴대에서 생명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방사선의학 등 4개 학과 교수를 겸임한 이력의 소유자다. 글로벌 융합연구와 산학협력의 경험을 살려 포스텍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