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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투자 신탁상품 나왔다
입력2001-11-28 00:00:00
수정
2001.11.28 00:00:00
하나은행, 로커스홀딩스등과 협약 100억 판매한국영화 제작에 투자한 뒤 흥행성과에 따라 배당하는 신탁상품이 출시됐다.
이에 따라 영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고객도 은행을 통해 영화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로커스홀딩스, 시네마서비스 등 3개 회사 대표는 28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은행권 최초로 한국영화 제작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인 '하나 시네마투자신탁 제1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조인식을 가졌다.
하나은행은 내달 6일부터 모집금액 100억원을 목표로 이 신탁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모집된 자금은 2년간 10∼15편의 한국영화 제작에 투자, 영화 관객수(서울관객 기준)에 따른 흥행성과를 바탕으로 배당하게 된다.
투자대상 영화나 투자금액은 종합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인 로커스홀딩스, 한국영화 주요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 하나은행 등 3사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시네마투자신탁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한다.
아울러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하나 시네마신탁 명예 펀드매니저'로 위촉, 현직 영화배우의 현장감각을 투자의사 결정에 반영키로 했다.
하나은행 배문환 신탁자금팀장은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러 작품에 투자하는 동시에 엄격한 투자관리와 수익률 향상을 위해 100억원의 모집금액을 실제 영화 제작이 실행될때마다 지급하기로 했다"며 "1호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앞으로 2, 3호 상품 등을 시리즈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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