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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위ㆍ변조 농산물 꼼짝 못한다

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소비자가 농산물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자테크(RFID TAG)를 이용한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쌀과 사과, 포도 등 지역의 10개 우수농산물에 대해 유기농,무농약 재배 작목반 12곳을 선정한 뒤 군위농협 하나로마트, 대구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이 참여하는 실무 추진반을 구성해 이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은 농가가 생산하는 농산물의 이력 정보(생산농가, 재배방법, 출하시기 등)를 입력ㆍ조회할 수 있고 유통센터에서는 기존 바코드 대신에전자태그를 이용해 입ㆍ출고와 재고 관리를 자동으로 할 수 있어 유통물류 시스템을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또 판매장에는 생산ㆍ유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리더기, 디스플레이 장치 등을 설치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직접 농산물 생산ㆍ유통 과정을 조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작목반 현장 실사, 시스템 분석과 설계, 시험운영과 교육 등을거쳐 올 12월께 최종 보고회를 한 뒤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뽑혀 국ㆍ도비 5억3천만원을 들여 하는이 시스템을 가동하면 농산물 위ㆍ변조는 이제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게 될 것으로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을 받는 의성마늘, 청송사과, 풍기인삼 등 도내 우수농산물에 대해 원산지 위ㆍ변조를 막아 생산농가의 소득을 더욱 향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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