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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위성복행장 기자간담, "E금융부를 독립법인 육성"
입력2000-02-21 00:00:00
수정
2000.02.21 00:00:00
한기석 기자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설한 E금융부를 올해 중 독립사업본부로 확대하고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독립법인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魏행장은 『조흥은행은 국내 유일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S)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유형별로 최상의 1대1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은행인 CHB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이를 위한 차세대 인터넷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250억원을 투입하고 2003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현 3급 차장급을 부장으로 30명으로 구성된 E금융부에 올해 중 20명을 더 충원하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우선 1단계로 올해 중 종합금융포털·주택금융포털서비스를 실시하고 전자상거래의 전자결제 및 전자화폐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증대하기로 했다. 또 금융·유통·통신업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공동 마케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내년에는 전자결제를 중심으로 한 기업 대 기업간(B TO B) 포털서비스를 확충하며 여건이 되는 대로 사이버 종합금융사를 독립법인으로 설립해 새로운 거래 패턴에 따른 사이버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魏행장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안뱅킹컨퍼런스에 참석해보니 모든 금융인들의 공통단어가 인터넷이었다』며 『이제 뱅크는 없지만 뱅킹은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인 만큼 사이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말했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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