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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단일법인, 외국지분 참여는 극히 일부

09/20(일) 10:32 현대우주항공과 대우중공업,삼성항공 등 3개 국내항공제작업체로 구성되는 국내 항공업계의 단일법인에 지분참여를 타진하는 외국업체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나 경영권 확보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 단일법인은 국내업체들이 동등한 지분으로 참여, 경영권을행사하고 정부도 이에 일정부분 지분참여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항공업계 단일법인에 지분참여의사를 타진했거나 관심을 표명한 업체는 보잉과 아에로스파시알 외에 영국 BAe, 美헬기전문제작업체 벨社 등이 추가로 참여의사를 표명해왔다. BAe는 과거 우리 공군에 제트 훈련기인 호크를 판매한 연고권을, 벨社는 삼성항공과 SB 427 헬기를 공동 제작하고 있는 점을 들어 항공업계 단일법인의 지분참여에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형 전투기(KFP)사업」의 기술제휴선인 세계 최대의 방산항공업체인 록히드마틴 등은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인 한국 군수시장의 특성을 감안, 어떤 형태로든 단일법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폐막된 영국 에어쇼에 참가한 외국업체들도 현지에 참가한 한국업체들을 통해 단일 항공법인 지분참여에 높은 관심을 보여 앞으로도 구체적인 의사를표명하는 업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외국업체는 모두 단일법인의 경영권 확보 대신에 한국정부에서 발주하는 대규모 방산 프로젝트에 보다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지분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업계 단일법인에는 정부가 전문 경영인체제 구축을 위해 일정부분의지분참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다 군사기밀 유출 등 매우 예민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단일법인에 외국인 기업이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받아들여지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상당수 외국업체들이 항공업계 단일법인에 대한 지분참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권 확보보다는 한국정부가 발주하는초대형 프로젝트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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