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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중진 JB인베스트먼트 사장

“개발투자수익률 40%선은 돼야 합니다”부동산투자전문회사 JB인베스트먼트 한중진사장 은 최근과 같은 부동산시장 침체기에도 선진금융기법을 통한 높은 개발이익 확보를 표방, 주목 받고 있다. 한 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상가개발을 시작한 상태. 그는 개발기간 1년10개월인 이 사업의 내부수익률(IRRㆍ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계산한 수익률)을 40%선에 맞추고 있다고 한다. 그는 “통상 개발사업이라고 하면 높은 투자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엔 선진금융기법을 통해 파이낸싱과 투자지분을 적정 비율로 맞춰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발사업만 해도 프라이빗 뱅킹(PB)을 통해 초기 지분투자자를 확보했고, SK생명으로부터 270억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으로 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만큼 금융비용이 줄어 적정 사업수익률 확보가 가능하게 된 것. 한 사장은 “이번 상가개발을 통한 분양매출규모만 해도 700~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B인베스트먼트는 오로지 개발사업만을 지향하지는 않고 있다고 한 사장은 말한다. 그는 “연ㆍ기금을 주로 운용하는 외국계투자회사들은 단순 빌딩 매매ㆍ임대 등에만 주력할 수밖에 없어 요즘 같은 시장불안기엔 고전할 수밖에 없다”며, “JB인베스트먼트는 여러 투자종목을 혼합, 차별화 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이 이처럼 자신감을 갖는 것은 국내외 현장에서 다양한 개발ㆍ투자사업을 담당했던 경험 때문이다. 그는 지난 96~98년 동아건설 해외 영업 팀에서 총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캐나다 밴쿠버 크리스탈스퀘어 및 알버타주 리조트 개발사업을 담당했었다. 98~2000년에는 머큐리컨설팅의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부동산개발컨설팅과 금융분석 등을 맡았다. 또 이후부터 지난해 11월까지는 BHP코리아에서 투자자문팀장을 역임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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