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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이영훈 교수에 사퇴 요구
입력2004-09-03 14:37:38
수정
2004.09.03 14:37:38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상임대표 신혜수)는2일 방영된 'MBC 100분 토론'에서 패널로 나온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정신대 관련 발언에 대해 3일 성명서를 내고 이 교수의 교수직 사퇴를 요구했다.
정대협은 "이 교수의 발언은 일본 우익중에서도 극우익에서나 나오는 주장으로, 우리를 경악과 분노에 떨게 한다"며 "이는 일본인들의 망언으로 상처입은 피해자들의 숨통을 끊어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대협은 또 "이같은 식민사관을 가진 자가 국립대 교수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 교수는 피해자와 국민 앞에 공개사과한 후 자진 사퇴하고 서울대도 이 교수를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과거사 진상규명 논란'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에서 과거사에 대한 민간인 차원의 반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정신대를 상업적 목적을 지닌 성매매업소에 빗댄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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