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CEO 추천위원회는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전 한림대 총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CEO 승계카운슬(협의회)이 추린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최종 CEO 후보를 선정한다.
포스코 정관에 따르면 포스코 이사회는 정기 주주총회(3월14일) 2주전(2월28일)까지 CEO 후보자 1인을 확정, 공고하도록 돼 있다.
이르면 이달 29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다음 주에 최종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승계카운슬이 지금까지 추린 후보에는 내부 인사로 김준식 포스코 성장투자사업부문장(사장)과 박기홍 기획재무부문장(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복수의 헤드헌팅업체로부터 추천받은 외부 인사에는 오영호 코트라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손욱 전 농심 회장, 유병창 전 포스테이터(현 포스코ICT) 사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등이 거론된다.
승계카운슬은 이들 중에 4~5명의 후보군을 다시 추려 임시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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