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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전자 올 경상익 25% 늘듯
입력1996-12-24 00:00:00
수정
1996.12.24 00:00:00
◎달러강세에 감가상각비도 크게 줄어 200억선전해 콘덴서 전문생산업체인 삼영전자(대표 변동준)가 달러화 강세와 감가상각비 감소등으로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25% 가량 증가한 2백억원선에 달할 전망이다.
23일 삼영전자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감가상각비 감소와 달러화 강세로 올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매출은 1천5백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 증가하는데 그치나 경상이익은 25.8% 늘어난 2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영업실적 호전은 공장자동화등에 따른 감가상각비용이 지난해 1백76억원에서 올해 1백66억원으로 10억원 가량 감소하는데다 원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로 상대적인 원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삼영전자의 수출비중은 82%로 달러화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는 영업실적 호전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밖에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판매비중이 늘어났다는 것도 실적호전에 기여하고 있다. 삼영전자는 올해 부가가치가 낮은 중형 전해콘덴서의 매출은 줄어든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과 소형 전해콘덴서의 판매는 증가했다.
삼영전자는 또 지난 8월 동양정밀의 성남공장(2만3천7백69평)을 경매를 통해 3백39억원에 낙찰받은 후 기존의 성남 수성동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 수성동 공장은 모두 8천30평, 장부가는 24억원이나 인근에 한신코아백화점과 지하철역이 위치해 아파트나 상업용지로 개발하면 큰폭의 개발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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