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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 주변을 노려라
입력2004-03-08 00:00:00
수정
2004.03.08 00:00:00
이종배 기자
충청권의 행정수도 후보지, 경기도 행정신도시 등 행정타운 조성 계획이 추진ㆍ발표 되면서 이 일대가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행정타운은 정부가 추진중인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외에 경기도가 발표한 수원시 이의동 행정신도시,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등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행정타운 조성에 따라 교통망 확충 등 각종 부대 개발도 잇따라 진행될 수 밖에 없어 이 일대를 눈 여겨 볼만 하다. 반면 개발이 장기화 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매도ㆍ매수 타이밍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행정타운 주변 분양 러쉬 = 충청권 행정 수도 이전 후보지 중 하나인 오송ㆍ오창지구의 경우 분양 열기로 들떠있다. 이곳에선 쌍용, 우림, 한라 등 5개 업체가 오는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이의동 일대에도 개발 붐을 타고 건설업체가 잇따라 분양에 나설 채비다. LG건설은 이번 달 중순 인계동에서 LG 에클라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계룡건설이 194가구 규모의 리슈빌 스카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도 북부 광역행정타운이 조성될 금오동 일대의 경우 주변 금오, 송산지구 등 기존의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전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장기투자, 타이밍 조절해야 = 이들 행정타운 주변의 아파트ㆍ토지 등 부동산의 경우 추진속도에 따라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부대 개발계획의 발표도 잇따르게 된다. 문제는 사업이 장기화 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점.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게 현명하다고 충고한다. 아울러 단기투자의 경우 사업추진 단계를 예의주시 해야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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