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22일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은 PC 중심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며 “모바일 시대를 맞아 삼성이 만들면 세계표준이 된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2회 삼성모바일솔루션(SMS)포럼에서 “모바일 분야에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ㆍ도시바 등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삼성의 경쟁력을 따라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삼성의 전체 반도체 매출 중 모바일 관련 제품의 비중을 현재 30%에서 오는 2008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생산 시스템 및 조직개편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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