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선진시장 투자펀드 관심 되살아나

중국·브릭스등 이머징보다 수익률 크게 웃돌아

글로벌 신용경색 위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선진시장 투자 펀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되살아 나고 있다. 26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해외 주식형펀드 중 글로벌 투자 펀드는 -2.3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중국(-9.4%), 브릭스(-5.45%), 친디아(-6.92%), 중남미(-4.56%) 등에 비해 선방했다. 현재 글로벌 투자펀드 수익률은 중국ㆍ브릭스ㆍ친디아 등에 비해 1개월, 3개월 수익률까지 앞서고 있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펀드 기대수익률을 낮췄다면 위험도 역시 낮춰야 한다”며 “포트폴리오가 이머징 시장에 몰려있다면 비중 조절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선진국 개별국가 펀드 등에 대한 투자는 중장기적 차원에서 검토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신 여러 국가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나 통화ㆍ에너지 등 개별 호재까지 누릴 수 있는 선진 기업에 대한 투자가 대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시야도 채권ㆍ혼합형 등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의 ‘템플턴글로벌채권’펀드는 전 세계 통화와 채권에 분산 투자, 올 들어 해외 주식형펀드를 제치고 해외펀드 ‘대박 상품’으로 떠올랐다. 펀드 수익률은 1개월 2.56%, 3개월 6.54%에 달해 지난 2월에만 930억원의 수탁액을 끌어 모아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많은 설정액을 모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펀드(669억원)를 앞섰다. 글로벌 분산투자펀드 중에서는 ‘메릴린치글로벌자산배분’펀드가 1년 수익률 10%대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 글로벌 자산배분’펀드, 한국투신운용의 ‘한국 월드와이드G7우량주식’펀드,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G7ETFs’펀드 등도 출시돼 있다. 도이치자산운용의 ‘도이치DWS프리미어에그리비즈니스주식펀드’, 삼성운용의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주식종류형’펀드 등 곡물ㆍ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관심권이다. 조 연구원은 “원자재 파생상품펀드는 지수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매력도가 줄고 있지만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원자재 펀드는 경기에 덜 민감한 선진국 기업 투자 펀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