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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ㆍ패션산업 새로운 도전] (제일모직) 170수 `란스미어220` 세계최고
입력2004-03-11 00:00:00
수정
2004.03.11 00:00:00
최인철 기자
제일모직은 원조사업인 직물분야에서 공동 주력사업인 케미컬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화학, 첨단 전자재료 업체로 변신하면서도 기존 직물과 패션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원조에도 충실하면서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직물기술, 세계수준= 제일모직의 기반이자 대들보인 직물사업에서는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170수 `란스미어220`을 지난 2002년에 개발했다.
170수는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릴 만큼 미세한 공정을 필요로 해 직물분야에서 `꿈의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양복 1벌에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고부가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옷의 무게는 기존 기성복에 비해 훨씬 가벼운 것이 장점으로 해외 VIP고개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170수 복지는 양모 1g으로 170m의 실을 뽑아낼 정도로 가늘고 부드러운 원사를 사용한다.
제일모직은 94년 세계 최초로 130수 복지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2001년 150수를 성공하는 등 200년 역사가 넘는 이탈리아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명품복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탈리아, 영국, 미국, 일본 등 전세계 최고급 유명 양복점에 선별적으로 공급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최고급화 하기위한 명품 마케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케미칼, 든든한 중심사업=올해로 15년을 맞이하는 케미칼 부분에서도 독점적인 위상을 누리고 있는 제품이 있다.
모니터용 난연 ABS수지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37%로 글로벌 일등제품의 위상을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 등 IT제품 외장재에 들어가는 난연 수지는 친환경소재 채택이 강화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해내고 있다.
난연수지는 불에 잘 타지않는 합성수지로 TV나 모니터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소재다. 제일모직은 지난 2000년 친환경 난연 ABS수지를 세계최초로 개발했으며 가공성이 뛰어나 가격이 10%이상 저렴하다. 세계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모니터 중 절반에 가까운 분량이 제일모직이 만든 난연ABS를 외장재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론 난연 수지에 이어 인조대리석, 핸드폰용 수지 등을 차세대 월드 베스트 상품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패션 한류(韓流)를 이끈다= 국내 최고 패션브랜드라는 이름을 중국에서 펼치기 위해 정력적인 중국진출에 나서고 있다. 신사정장 브랜드인 갤럭시는 97년 시장 선점전략 차원에서 중국에 진출해 상하이 등 최고급 백화점에서 노세일 전략과 맞물려 고급 브랜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스포츠브랜드 라피도 역시 상하이, 난징, 베이징 유명 백화점에서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들과 자리를 함께 하면서 중국 최고 브랜드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는다는 계획 아래 갤럭시, 라피도는 물론 골프웨어 아스트라, 캐주얼 브랜드 `후부`를 추가 투입하고 매장을 대폭 확대해 중국 최고 토털패션브랜드로 명성을 알릴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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