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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한양CC, 회원 주말이용률 75.9% 최고치 기록

회원제로 운영되는 국내 골프장 가운데 회원을 가장 잘 모시는 곳은 한양CC고, 가장 홀대하는 곳은 제주의 파라다이스CC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양CC의 주말 회원이용률은 75.9%였고, 파라다이스CC는 4.9%였다.23일 문화관광부가 집계한 「98 전국 회원제골프장 97개소의 내장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회원제골프클럽의 회원들이 주말에 라운드한 비율은 평균 32.1%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별로는 한양CC가 75.9%로 전국평균치보다 무려 43.8%가 높았고 이어 유성CC 62.1% 부산CC 58.4% 동서울CC 56.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제주의 파라다이스CC는 주말 회원이용률이 4.9%로 전국골프장 가운데 가장 저조했으며 이어 신라CC 9.7% 제주 11.6% 강촌CC 11.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강남300CC의 경우 지난해 주말 총예약 8,269팀(주말 총내장객 3만3,075명을 4인1팀으로 환산) 가운데 32.4%에 해당하는 2,676팀을 순수하게 비회원몫으로 할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골프장은 개장 당시 18홀 기준 총회원수를 300명대로 제한·모집해 철저한 회원위주의 클럽운영을 표명했었다. 강남300CC는 작년 한해동안 주말에 한해 모두 3만3,075명을 입장시켰는데, 이 가운데 회원은 5,593명에 그친 반면 비회원은 2만7,482명이 이용했다. 다시말해 지난해 주말 회원내장객 5,593명이 각각 3명의 비회원을 동반(1만6,779명)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총내장객(주말) 가운데 1만703명이 순수비회원인 셈이다. 또 국내 골프장 가운데 명문으로 꼽히고 있는 일동레이크GC(18홀)도 회원의 주말이용률이 19.1%로 매우 낮았다. 이밖에 회원이 아니면 부킹조차 거절하는 지산CC(27홀)의 경우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주말에 이용한 비율은 19.7% 정도에 그쳤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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