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엔貨자금 저리대출 크게늘듯
입력2001-08-09 00:00:00
수정
2001.08.09 00:00:00
산업은행에 이어 기업은행도 일본 엔화를 차입, 설비자금 대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기업들의 저리 자금조달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7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이달부터 엔화자금대출을 실시한데 이어 기업은행도 9월 중 120억엔 규모의 엔화를 조달, 전액 시설자금 대출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역시 현재 공급하고 있는 500억엔 규모의 엔화설비자금 대출에 대한 예약이 쇄도함에 따라 추가로 외화자금 조달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차관단대출(신디케이트론) 형식으로 120억엔의 엔화자금을 9월중 조달하기로 하고 다음 달 초 주간사인 일본 흥업은행(IBJ)과 정식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번 자금의 조달 금리는 인본은행간 단기자금 거래금리(JIBORㆍ3개월기준 0.08%)에 0.75%의 가산금리를 더한 0.83%로 기업은행은 여기에 업무원가 등의 취급비용(1%대)과 신용가산금리(0~4.08%)을 붙여 최저 2%대 대출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신용 가산금리(평균 1.5%)를 감안할 때 평균 대출금리는 4%대가 될 예정이다.
만기는 5년으로 2년 거치에 3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이고 기업들이 원할 경우 아무때나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엔 금리 상승시 기존의 엔화자금대출을 원화로 전환 수 있는 원화전환옵션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산업은행의 엔화자금대출의 경우 이미 500억엔 재원 이상의 예약이 끝나 산업은행은 추가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엔화대출은 2~3%대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약간의 수수료(2년 이상 5년 이하 기준으로 대출금액과 행사금액의 각각 0.3%)를 내면 원화대출로 전화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된다.
최윤석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