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롯데그룹 '롯데 닷컴 밀어주기' 눈길

롯데그룹 '롯데 닷컴 밀어주기' 눈길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신격호(辛格浩) 그룹회장의 차남인 동빈(東彬)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롯데닷컴(www.lotte.com)과 '밀월'관계가 가속화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 카드회원들에게 보내는 직접우편물(DM)에 롯데닷컴이 진행하는 경품 행사용 복권을 첨부해 발송했다. 복권을 받은 고객은 이달 말까지 롯데닷컴에 가입해야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백화점 DM에 행사 자료를 첨부하기 위해서는 업체마다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백화점측은 순서를 앞당겨 롯데닷컴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편의를 봐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롯데제과도 작년 12월 자사제품 '자일리톨껌'에 경품 당첨 번호가 적힌 엽서를 동봉, 대학로 등에서 행인들에게 나눠 준 뒤 롯데닷컴 회원에 가입하면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공동마케팅을 실시했다. 롯데제과는 행사에 쓰인 자일리톨껌 30만개 중 절반을 협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에서 매출순위 1,2위를 다투는 계열사들이 연간 매출액이 300억원(작년기준)에 불과한 롯데닷컴의 회원 수를 늘리는 데 이처럼 적극 나서는 것은 동빈씨의 그룹 내 위상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사업확장 때 선발업체의 성공 여부를 지켜본 뒤 시장에 뛰어들곤 했던 롯데그룹의 기업문화에 비춰볼 때, 신세계, 현대 등 경쟁 업체보다 계열사와 닷컴의 공동마케팅을 먼저 시작한 점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닷컴과 그룹 계열사들의 밀월은 차기 경영구도가 닷컴 중심으로 재편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며 "사이버몰의 성장성과 신경영을 강조하는 동빈씨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강창현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