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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 KOSP200 편입, 기관투자비중 재편될듯

한국통신이 12일부터 주가지수선물지수인 KOSPI200에 포함됨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의 대형주 투자비중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3월물 선물만기직후인 12일부터 KOSPI200지수에 편입된다. KOSPI200은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한국통신은 한전,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3위가 된다. 한빛은행과 포철이 4, 5위를 다투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한국통신이 지수선물에 편입되면 기관투자가들이 선물과 연계한 차익거래를 위해 한국통신을 집중 매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11일 한빛은행이 상장됐을 때도 차익거래시 발행하는 트레킹에러를 방지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이 한빛은행을 대량으로 매수했었다. 당시 한빛은행 주가는 은행주 상승과 맞물려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단숨에 1만1,000원대를 돌파했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한국통신은 KOSPI200 시가총액의 약 9%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통이 편입되면 한전의 시가 비중은 현재 16%에서 15%로 1%포인트정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차익거래를 위해 한전, 삼성전자, 한빛은행, 포철등 대형주의 시가비중을 12일부터는 1%포인트정도 하향조정하고 대신 한국통신을 펀드의 9%정도 채워넣을 가능성이 높다. 증권전문가들은 3월물 차익거래에는 한국통신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1,300억원의 차익거래 잔액 대부분이 만기 청산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차익거래를 청산하지 않을 경우 6월물로 이전(롤오버)해야하는데 이때 한국통신으로인해 트레킹에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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