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선 하이쎌 대표이사는 15일“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쇄전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시기 적절한 투자와 유동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인쇄전자(PE)사업 투자가 다소 지체됐지만 이번 대주주 지분매각을 통해 하이쎌에 최소 6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인쇄전자 사업을 성공시키는 결정적인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쎌은 전날 최대주주인 진양우 외 1인이 온라인 정보제공 업체 리치커뮤니케이션즈에 보유주식 220만8,450주를 주당 4,301원, 총 95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하이쎌은 현재 진양우 부사장이 최대주주이고 진양곤 회장이 2대 주주지만 이번 양수도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가 리치커뮤니케이션즈로 변경됐다.
윤 대표이사는 “하이쎌의 PE사업은 지난 2년여간의 연구개발 노력에 따라 올해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지분 매각으로 획득한 자금으로 PE분야에 대한 장비구입 을 상반기안에 마무리 할 예정으로 추가 장비와 인력이 보강되면 PE사업 부문 매출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이쎌의 인공간 사업도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이쎌은 인공간 임상회사 라이프리버의 지분 37.5%, 에이치엘비는 47.5%를 보유하고 있다.앞서 진양곤 회장은 하이쎌 지분 매각을 통해 상용화를 앞둔 에이치엘비의 인공간 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쎌 관계자는 “최근 인공심장 이식에 성공한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인공간 임상성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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