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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경련은 22일 경제활성화 대책과 노사관계 안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쟁력강화팀과 금융조세팀ㆍ노사정책팀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5본부 2실 16팀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본부장ㆍ팀장에 40대 초반의 젊은 인력이 대거 전진배치됐다는 점이다. 특히 경제정책과 기업정책ㆍ규제개혁 등을 다루는 전경련 내 핵심 조직인 경제본부장(상무)에는 배상근(43ㆍ사진) 전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선임됐다. 신임 배 본부장은 산업연구원과 국무조정실 등을 거쳐 지난 2001년부터 한국경제연구원에서 경기전망과 거시경제 문제 등을 다뤄왔다. 배 본부장의 선임에 따라 황인학 전 경제본부장은 산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설된 경쟁력강화팀장에는 박규원 부장이, 금융조세팀장에는 김용옥 부장, 노사정책팀장에는 고용이 차장이 발탁됐다. 경쟁력강화팀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별 구조조정, 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담당하고 노사정책팀은 노사관계 현안에 대한 대응과 정책대안 제시를 맡게 된다. 금융조세팀은 금융시장 동향 점검, 기업 자금난 해소 대책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전경련은 또 15일 1월 회장단회의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한 ‘비상경제대책반’에 대해서는 경제본부 경제정책팀 내에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두기로 했다. 전경련회관 재건축 업무를 추진할 회관건설팀장에는 이성환 전 베이징 사무소 부장이 선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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