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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그림 한 점 사볼까?’ 일반 화랑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아트페어가 올해 문을 연다. 또 이 기간 중 처음으로 경매도 이뤄진다. ‘봄의 미술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제(코리안 컨템포러리 아트 페스티벌(KCAF)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총 106명의 국내 작가가 참여하는 이 미술제는 미술애호가들이 직접적으로 만나는 개인전 형식의 아트페어. 특히 ‘물방울작가’의 김창열, 이두식, 지석철 등 한국현대미술을 이끌어온 원로 및 중견 작가들과 왕성한 작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30~40대 작가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전시는 1부(4일~9일), 2부(11일~16일)로 나뉘어 열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8일 한차례 열리는 ‘한국현대미술제 특별경매’는 이 견본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과는 별도로 백남준, 윤형근, 박서보, 김재학 등 70여명 작가 원화와 판화를 포?한 150여 작품으로 펼쳐진다. 작품 시작가는 첫 경매라는 점을 감안하여 다른 경매와 달리 감정, 시중가의 35%로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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