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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발표] 대학생 3명중 1명휴학중
입력1999-12-14 00:00:00
수정
1999.12.14 00:00:00
홍준석 기자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158개 국·공립대(교육·산업대 제외)의 99학년도 2학기 학생 변동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월1일 현재 재적생(在籍生)은 모두 155만2,69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휴학생은 군입대 29만8,566명, 가정사정이나 외국연수·학원수강 등의 일반휴학생은 19만924명 등 총50만2,543명으로 재적생의 32.4%에 달했다. 이는 지난 97년 2학기의 39만명(28.8%), 98년 2학기 46만명(31.4%)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특히 경제난이 극심했던 작년 1학기보다도 9만1,070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일부 대학은 휴학생을 뺀 재학생이 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심각한 학생 확보난과 이에 따른 재정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이 2만2,590명인 서울 K대의 경우 휴학생이 1만2,736명으로 정원의 56.4%에 달했고 경기도 I대도 휴학생이 61.3%이나 됐다. 또 지방 S대는 정원이 8,777명이지만 재적생은 7,047명에 불과하고 더욱이 이중 3,381명은 휴학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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