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액 2, 3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표 모델을 앞세워 진검승부를 펼칩니다.
삼성은 오는 10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자매모델 갤럭시S6엣지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합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다음달로 예정됐던 전략 스마트폰 G4의 출시 시점을 이달 말로 앞당기고 삼성과의 정면 승부를 선택했습니다.
삼성과 LG가 같은 달 대표 스마트폰 모델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통상 삼성이 먼저 갤럭시S 새 모델을 내놓으면 LG는 최소 두 달 뒤에나 G시리즈 모델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 부문 영업이익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G4를 앞세워 글로벌 판매 매출액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애플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안긴 아이폰6의 인기가 아직 여전하지만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쟁에 삼성과 LG가 동시 출격하면서 애플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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