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비텍, 수출입은행 및 코스닥시장 '히든챔피언' 선정

씨앤비텍이 지난 12일 한국수출입은행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1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씨앤비텍을 '2010년 코스닥시장 히든챔피언'으로 선정했다. 코스닥 히든챔피언은 씨앤비텍을 포함해 총 29개사가 선정됐다.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은 해외 수출식적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100개를 선정, 5~10% 가량의 금리인하와 여신제한을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019년까지 총 20조원의 금융지원과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 지원을 통해 300여개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히든챔피언 선정기업 지원을 위해 중장기 사업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관련 예산을 1년전에 전량 승인해 주는 '맞춤형 패키지 금융' 서비스도 지원해 준다.

씨앤비텍은 유보율, 매출액증가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매출액업업이익률 등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안정성 등이 높게 평가돼 13일 코스닥 시장본부의 히든챔피언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중국과 미국 등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씨앤비텍은 현재 60여개국, 100개 대리점을 통해 독자 브랜드의 CCTV를 공급하는 글로벌 CCTV 기업이다.

올해 세계 3대 보안기업인 하니웰과 타이코향 CCTV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씨앤비텍의 수출물량은 최근 2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하니웰향 수출규모는 110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산CCTV 카메라가 해외 단일기업에 500만달러 이상 공급되는 것은 씨앤비텍이 유일한 사례다.

씨앤비텍은 지난해 자체 기술로 CCTV 카메라 핵심 부품인 영상처리칩 개발에 성공, 지난해부터 자체 영상처리 칩이 적용된 CCTV 카메라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한 IP카메라 신제품을 출시, CCTV 카메라 시장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