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반면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2007년 상장주식 회전율’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회전율은 344.32%, 코스닥시장은 738.53%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주식 1주당 3.4번, 코스닥시장에서는 7.3번의 손바뀜이 있었다는 수치다. 코스닥시장의 주식 회전율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두배 이상 높지만 2006년과 비교하면 유가증권시장의 회전율은 58.12%포인트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68.9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회전율이 1,000%를 넘는 종목은 코스피시장의 경우 삼호개발(4,688%) 등 37개, 코스닥시장은 이화전기(6,204.82%) 등 206개로 집계됐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신영와코루(5.85%), 녹십자홀딩스(6.25%), 전방(8.96%), 모토닉(9.36%)과 코스닥시장의 에이스침대(5.71%)는 회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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