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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中企 상생협력 지원 투자펀드 출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투자펀드가 조성된다. 산업자원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방식에 의해 약 2천800억원 규모의 수급기업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 등 9개 업종의 수급기업을 중심으로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 100여개사를 선정해 신용등급에 따라 20억-50억원 규모로 무담보 지원할 예정이다. 수급기업투자펀드란 대기업과 구매협력약정을 체결해 판로를 확보한 중소기업에대해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대기업은 안정적인 부품 수급처를 갖도록 하고 중소기업은 연구개발이나 설비투자에 나서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수급기업투자펀드는 지난 5월 노무현 대통령 주재 토론회에서발표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대책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국산 부품.소재산업의육성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펀드 조성을 위해 발행되는 자산유동화증권의 특징은 ▲성장유망 중소기업지원 ▲기술력 평가 결과 우수 등급 기업에는 우대 금리 적용 ▲우수 중소기업 참여유도 ▲신용보강 구조 등이다. 산자부는 수급기업투자펀드 조성으로 대규모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무담보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을, 상대적 저리 조건으로, 회사채 발행 등 다양한 금융방식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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