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4·4분기 호실적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아모레퍼시픽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6%(3만4,000원) 오른 273만원에 거래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 때 277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1% 늘어난 8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지혜 KB투자증권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면세 채널이 전년동기 대비 101.8% 증가했고 이니스프리 고성장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나타났다”면서 “올해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B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28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10.7% 올렸고, 동부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각각 10%, 6.6% 상향조정 하는 등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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