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 1억6,500만달러 투자유치 성공

국내외 4개社와 양해각서부산시와 센텀시티㈜는 19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미국의 종합부동산개발그룹인 EDG사와 롯데쇼핑, 한국통신프리텔, LG-EDS 등4개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장에는 안상영 부산시장과 남충희 센텀시티㈜ 사장,덴톤(W.E.Denton) EDG사 사장, 이인원 롯데쇼핑 사장 등이 참석했다.

EDG사는 오는 2004년 5월까지 1억6,500만달러(2,150억원) 규모의 자본을 끌어들여 센텀시티 도심 엔터테인먼트 센터(UEC) 4만649㎡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1만3,850㎡)의 도심형 복합위락ㆍ판매시설(센텀 파빌리온)을 지을 계획이다.

EDG사 덴톤사장은 MOU 체결식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사업과 관련, 해외투자기관 건설 파이낸싱 등을 통해 3,000만 달러를 조달하고 한국내의 금융기관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갖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함께 MOU를 체결한 롯데쇼핑은 UEC지역 부지 1만1,411㎡에 오는 2004년말까지 백화점을, 한통프리텔은 산업시설지역(DMZ) 5,415㎡에 부산지사 사옥과 교환국을 각각 건립할 예정이다.

안 부산시장은 "외국 자본들이 센텀시티에 투자해 올 경우 개발자가 토지이용 계획 일부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하고 세제상의 혜택도 주는 등 경직되지 않은 행정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