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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원작 ‘지하철 1호선’ 서울 온다
입력2003-05-04 00:00:00
수정
2003.05.04 00:00:00
임석훈 기자
극단 학전(대표 김민기)이 번안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2,000회 공연을 앞두고 독일 원작 `지하철 1호선`의 내한을 추진하고 있다.
극단 학전은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원작인 독일 베를린 그립스 극단의 동명 뮤지컬(원제 Linie 1)을 오는 11월 5~8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내한은 국내 `지하철 1호선`의 2,000회 공연을 기념하는 자리로 학전팀은 이들 공연 다음날인 9일 2.000회 공연을 갖게 된다.
그립스 극단의 `지하철 1호선(폴커 루드비히 작ㆍ비르거 하이만 음악)`은 1986년 4월 초연된 이래 독일에서만 109개 극장에서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번안본도 여럿 만들어져 한국뿐 아니라 유럽과 홍콩, 캐나다, 호주 등지의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처럼 장기 공연된 나라는 찾기 힘들다는 게 학전 측의 설명.
극단 학전의 `지하철1호선` 팀은 지난 2001년 4월 그립스 극단의 1,000회 공연을 기념해 베를린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학전팀은 `음악이나 기본 골격만 원작과 같을 뿐 전혀 색다른 맛을 내는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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