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10선에서 힘겨운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개인의 매수세로 장 초반 소폭상승하는 모습이었으나 기관의 팔자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31일 오후 1시8분 현재 전날 대비 0.43%(8.70포인트)하락한 2010.3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역시 국내 총생산(GDP)지표가 기대수준에 못 미친데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 후 금리 인상 우려가 커져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장초반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기관의 팔자세가 계속되면서 하락 전환해 2010선을 내주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크게 늘리며 지수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억원, 105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은 5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89%), 통신업(1.74%) , 섬유의복(1.41%), 의약품(1,19%) 등이 상승중인 반면, 철강금속(-1.78%), 제조업(-1.09%), 운송장비(-0.82%)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4.49%), 한국전력(015760)(3.29%), 제일모직(1.52%)등이 1%이상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3.29%), 포스코(-2.02), 현대차(005380)(-1.67%), NAVER(035420)(-0.39%)등은 내림세다. 2·4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삼성SDI(006400)는 8.56%하락한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0.68포인트) 오른 713.40을 기록 중이다. 하락후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1억원, 379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이 7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10전 내린 1,167원30전을 기록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