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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북경수로 사업 참여 희망"
입력2001-03-18 00:00:00
수정
2001.03.18 00:00:00
제만 총리 밝혀밀로스 제만 체코 총리는 17일 "한반도의 화해ㆍ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경수로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만 총리는 이날 오후 2박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한하기에 앞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체코의 기업들은 최근에도 새롭고 안전한 핵발전소를 건설했을 정도로 경수로 건설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체코는 또한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에서 건설과 수리부문에도 참여할 의사와 능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체코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지난 2년동안 외국인 투자가 배로 증가했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대우사태 등 국내사정 때문에 미미하다"면서 "체코가 향후 10년간 외국회사에는 관세를 면제할 방침이고 인프라도 완비된 만큼 한국기업의 많은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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