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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제2의 경제위기 우려
입력2000-08-16 00:00:00
수정
2000.08.16 00:00:00
태국, 제2의 경제위기 우려태국에서 과거의 소비 열기가 되살아나 경제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태국 재무부는 16일 최근 통계를 인용, 태국 국민들이 경제가 회복됐다고 자만한 나머지 사치품 구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경기위축은 시간 문제라고 경고했다.
재무부의 솜마이 파시 재무담당 부국장은 수출 감소에 따른 무역흑자가 월 평균 5억달러 이하로 떨어진다면 제2의 금융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기 하향을 피하려면 무역수지 흑자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솜마이 부국장은 한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태국 경제가 최근 들어 수입증가가 수출증가를 앞지르는 등 부정적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으며 외국 차량이나 사치품 구입이 수입증가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콕=연합입력시간 2000/08/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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