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재형저축 판매 과당경쟁에 제동

당국, 시중은행 부행장 불러<br>과도한 판촉 등 자제 요청


목표할당·자폭통장·과다 경품 제공 금지

은행들의 재형저축 판매가 과열되는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시중은행 수석부행장들을 불러 재형저축을 팔려고 과도한 판촉을 하거나 직원을 압박하지 못하도록 지도했다.★관련기사 10면

금감원은 직원·영업점별로 일정 수준의 계좌를 만들도록 목표치를 할당하지 못하도록 했다.

직원들이 재형저축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실거래가 없는 일명 `자폭통장'을 마구잡이로 개설하거나 지인 명의를 빌려 통장을 만드는 불건전행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인·친인척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고 돈을 대납하는 행위는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제재한다. 이들 명의로 자폭통장을 만드는 것도 금지돼 있다.

은행 경영성과지표(KPI)에서 재형저축 판매실적을 별도로 넣거나 가점을 줘선 안 된다.



과도한 경품제공 행사도 중단된다. 일부 은행에서는 재형저축 가입 고객 중 추첨으로 외국여행을 보내주는 경품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기업고객에 대출해주는 대신 재형저축에 가입하라고 강요하는 `꺾기' 행위는 금지된다.

상품설명 의무를 강화했다. 고정금리는 최초 3년간 적용되고 이후에는 변동금리를 적용한다는 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집단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가입기간 최소금리를 보장하거나 고정금리가 유지되는 상품을 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기준 금융권의 재형저축 가입 좌수는 모두 60만3,800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